내맘대로 리뷰/키보드 리뷰

엠스톤그루브 GS85 아미

코목 2024. 9. 22. 12:35

맥북을 사용할때, 허브를 달아놓고 주렁주렁 선을 연결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서라는 명분하에 블루투스가 되는 키보드를 구매했다.

내가 키보드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것들을 나열해보면

1. 스테빌이 엥간큼 잘 잡혀있을것(다시 손보기 싫어)

2. 외관이 이쁠것. 

 

 

외관에 대한 기준은.. 뭐 큰건 없고, 키보드 상판에 회사의 로고가 새겨져있거나, 키보드에 곡선이 들어가있거나.. ABS키캡을 사용한다거나.. 말도안되는 색조합을 쓰거나... 정도만 아니면 된다.

그렇게 까다롭지 않음.

 

그러한 기준하에 후보로 오른것들이 있는데

1. GMK67 

2. Rainy75

3. 엠스톤그루브 GS85

요 3가지였다. 

 

그중에 엠스톤 그루브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엠스톤이 막 대단하게 뛰어나서 라기보다는, GMK67은 키보드의 배열이 맘에 안들었고, Rainy75는 굉장히 핫하지만, 배열도 마음에 안들고, 그리고 알루미늄은... 이미 2대나 가지고 있기 떄문에 더이상 쓰고싶지 않았다.

 내가 사용해본 기성품 완제품 키보드들중에 엠스톤이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기억도 있어서 엠스톤을 선택하게됨.

 

패키징 사진
구성품

 

커버 벗겼을때, 색상이 굉장히 짙은 초록색이다.

 

사실 아미 색이 아니라, 나는 노란색으로 사고싶었는데, 재고가 없었다.

뭔가 구매처의 이미지상에는 아미 색상이 내눈에는 애매한 챠콜색? 처럼 보였기에 저건 키캡놀이하는데

좀 불편하겠다 라는 생각에, 다음에 살려고 했지만, 유튜브로 찾아보니까

색상이 차콜이 아니라 뭔가 짙은 국방색이더라..?

그래서 오! 특이한데? 라는 생각에 냅다 질러버림. 

 

실사용 후기

장점

1. 블루투스 매끈하게 연결됨

2. 키캡에 맥용 키캡을 기본으로 제공해줌. (command, option)키캡

3. 따로 키 맵핑을 안해줘도 맥과 윈도우를 오갈수 있음. (카라비너 안써도 되서 너무 좋긴함)

4. 키캡의 느낌이 아주 매끄러움. 

5. 저소음 하늬축이 생각보다 조용하지 않아서 좋음. 기존의 저소음 축들은 무슨..약간 고무판을 두들기는 느낌과 그런 소리가 나는게 대부분인데, 이건 키압도 가볍고 소리도 조용하지만 생각보다 경쾌해서 심심하지 않음. 조용한 사무실에서 써도, 주변에 소음을 주진 않고 나만 느낄수 있을정도? 

6. GS85는 공장윤활로 알고있는데, 쓸만함. 굳이 스위치 윤활 안해도 됨 (본인은 되게 소리나 서걱임에 민감한편임에도 불구함)

단점

1. 엠스톤의 고질적인 문제인지 모르지만, 늘 스테빌이 들러가는 스위치들에서 약간의 찔꺽이는 잡소리들이 남. 그래서 스테빌은 다시 뽑아서 작업해줘야됨. (보강용이라 키보드 다 안뜯어도 된다는건 편리했다.)

2. 엠스톤 홈페이지 자료실에 가보면, GS85용 키맵핑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데, 윈도우에서밖에 안된다는것. 윈도우에서 설치했는데 이상한 오류들로 정상 동작 안한다는것...(이건 내컴퓨터기 이상한건지..이유를 모르겠음) 

3. 방향키 위에 버튼이 2개가 있는데, 이개 Mac 모드일때는 파란불이 들어와있어서 생각보다 거슬렸다는것. 

총평

1. 텐키리스, 또는 풀배열 키보드중 가성비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는다면 좋다. 준수하다.

2. 나중에 당근하기에도 좋다.(나름 엠스톤이 키보드브랜드중엔 좋은거라 잘팔림)

3. 그냥저냥 쓰기에 좋다. 

 

음.. 참고로 본인은 나름 키보드 이것저것 많이 써서.. 10만원 초반 키보드면 저렴한데? 라고 생각하는 편이니.. 이게 가성비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좋겠음! 

그리고 굳이 타건영상이나 이런건 올리지 않음.. 개인적으로 유튜브나 블로그에 수많은 타건영상들 찾아봐도 소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쳐보지않으면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럼 20000!